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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전산학(컴공)

웹프로그래밍 1화 : 거미줄로 이어진 세상

by 박워너비 2020. 4. 17.

일상 속에 자리한 거미줄

개인컴퓨터(pc)의 상용화로 우리는 어느때보다 서로 연결된 세상에 살고있다.

웹 프로그래밍은 직접 거미가 되어 웹이라는 거미줄을 치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다.

우리가 흔히 인터넷(InterNet)이라 부르는 웹 브라우저는 웹이라는 추상적

개념을 눈으로 볼 수 있게 만들어주는 고마운 도구다.

컴퓨터와 컴퓨터를 연결하는 이유는 뭘까? 컴퓨터는 기본적으로 계산기에서 출발했지만

놀라운 기술의 발전으로 단순히 계산을 하는 것을 넘어 화면에 글자를 띄우고,

사진을 띄우고, 동영상을 띄우고, 음악을 띄울 수 있게 되었다.

우리가 인터넷을 켜는 이유도 동영상을 감상하거나, 음악을 듣거나,

만화를 보거나 하는 등의 정보열람 목적이 가장 크다. 웹 또한 여기서부터 출발했다.

웹의 발명 이전에는 인터넷, 즉 전산망의 발명이 있었다.

이 둘은 뭐가 다른 걸까?

 

인터넷을 도시로 시각화한 주먹왕 랄프2

연결과 움직임

인터넷이 고속도로라면 웹은 고속도로를 이용한 웹 문서 배달사업이라고 볼 수 있다.

요즘은 웹 사이트들이 많은 웹 이외의 인터넷 서비스도

처리하고있기때문에 웹=인터넷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P2P(웹하드),이메일,온라인게임같은

다른 서비스들도 여전히 존재하며 웹과 인터넷은 다르다.

영화 주먹왕 랄프2는 이런 인터넷 세상을 도시를 이용해 훌륭하게 비유하고있다.

게임 속 캐릭터인 랄프와 바넬로피는 인터넷을 이용해서 서버라는 역에 들어가고 기차를타고

인터넷 도시 이곳저곳을 다니며 각종 서비스를 이용한다. 어린이 영화라고 유치하게 볼수도

있으나, 오히려 어린이도 알기쉬울 정도로 세심한 배려와 뛰어난 표현력이 들어갔기때문에

굉장히 잘 만들었으니 한번 봐도 좋다. 

인터넷은 실제로 컴퓨터와 컴퓨터를 이어주고있는 체계를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웹은 이런 인터넷을 이용해서 웹 문서를 공유하고자하는 목적에서 개발됐다.

 

팀 버너스 리 경

웹을 발명한 팀 버너스 리 경

지금 내가 글을 쓰고있는 이 웹조차도 위 사진의 팀 버너스 리 경이 만들었다.

영국의 컴퓨터 학자로 웹(WWW),URL,http등의 인터넷 기초기술을 모두 개발한 장본인이며

이런 일련의 기술들을 빠른 발전을 위해 특허도 내지않고 무료로 푼 대인배다.

1955년생으로 지금도 왕성히 활동하고 계시다. 이런게 참 신기하다.

보통 학교에서 배우던 책에 나오는 위인들은 최소 100년 전 인물들이 많은데 컴퓨터공학의

위인들은 아직까지도 정정한 경우가 많으니 말이다. 기술 발전이 참 빠름을 느낀다.

https://www.bbc.com/korean/news-47533771

 

'WWW' 창시자는 웹이 몰락하고 있다고 말한다

월드와이드웹이 발명된 지 30년이 지난 지금, 팀 버너스리 경은 웹이 지금과 같은 모습이어선 안 된다고 말한다.

www.bbc.com

^ 2019년에 나온 인터뷰 기사. 정보유출,해킹,거짓정보 유통등의 웹 문제에 대해 지적하고 계시다.

 

https://youtu.be/_gglAxO4qa8

^박경, 새로고침

지우개똥도, 화이트도 필요없는 새로운 문서

발명품, 도구는 용도라는 추상적 개념이 형태에 깃든것이라는 말이 있다.

따라서 발명품을 이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어떤 목적, 어떤 필요에서 이 발명품의 개발이

출발했는지 알아보는데서 시작하는 것이다.

앞에서 이미 인터넷은 존재하는 기술이라 말했다. 버너스 리 경은 어째서 웹을 개발할 필요가

있었을까? 그냥 인터넷에서 이메일같은걸 써서 파일을 주고받으면 되지않을까?

이런 상황을 생각해보자. 여러명이 협업을 하는데 사정상 물리적 거리가 멀고 정보공유를

꾸준히 해야한다면 이메일만으로는 매번 수정사항이 생기거나 혹은 원할때 필요한 문서를

열람하려면 작성자에게 파일을 보내달라고 연락을 해야하므로 번거롭다. 

세대마다 싸이월드인지,블로그인지,유튜브인지,페이스북,트위터,인스타그램인지는 다 다르겠지만

요즘 사람들은 다 웹에서 글을 써봤을 것이다. 웹에서 쓰는 글은 지우개도, 화이트도 필요없다.

그냥 수정을 눌러서 고칠 곳을 지우고, 다시 글을 올리면 알아서 내가 고친 내용이 반영돼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진다. 또한 모두가 접속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존재하기때문에

하나하나 전송할 필요없이 보고싶은 사람이 보고싶을 때, 보고싶은 곳에서 봐도 되는 편안함이 있다.

웹은 이런 목적에서 개발됐다. 넷상에서 정보를 올려서 필요한 사람이 원할때 원하는 것을 볼 수 있고, 최신정보로 갱신할 수 있는 시스템의 개발.

 

1. 수정사항이 생겨도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는 웹 문서 

우리에게 흔한 웹 사이트(cite;땅,부지)는 아무래도 네이버일 것이다. 크롬이나 익스플로러,

파이어폭스같은 웹 브라우저(Browse;찾다)는 이름처럼 인터넷에 접속해 웹 문서를 찾고 보여주는

역할을 한다. 우리는 네이버나 다음, 구글같은 웹 사이트를 통해서 주로 웹 문서를 보게되는데 이 웹 사이트는 서버(serve;주다,제공하다)를 따로 갖추고 서버에 웹 문서를 저장해둔다. 서버역할을 하는

컴퓨터에는 서버 프로그램이 깔려있어 이용자가 보고싶어하는 문서를 찾아 이용자에게

보여준다. 서버컴퓨터는 새로운 정보가 갱신될때마다 정보를 갱신해서 접속하는 사람들에게

제공하기때문에 우리는 따로 작성자에게 파일을 넘겨받지않아도 바로 새로고침

문서를 확인할 수 있다.

 

2. 원할 때 필요한 내용을 볼 수 있는 웹 문서

좀 더 깊게 들어가서 웹 문서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웹 브라우저가 어떻게 웹 문서를

찾아내서 우리한테 보여주는지에 대해 알아보자. 웹 문서에서 쓰이는 가장 핵심적인

기술은 URL(Uniform Resource Locator;특정 자원 탐색기)으로 대표되는 주소연결이다.

컴퓨터를 쓰면 SNS에 쓰는 웹 문서 말고도 메모장이나 워드로 쓸 수 있는 전자문서도

존재한다. 자판을 쳐서 문자를 입력하는 것은 동일하지만 주소연결에 있어서

큰 차이를 가진다. 웹 문서는 기본적으로 글만 적을 수 있다. 하지만

내가 이 블로그에 적은 글은 보는것처럼 사진과 영상도 함께 나오고 있다.

블로그의 글 편집기는 사진과 링크를 삽입할 수 있는 메뉴를 따로 제공하고있어서

생략돼 있지만 웹문서는 사진이나 음악, 동영상 등의 매체들은 따로 주소를 걸어 연결한다.

예를 들어 나무위키에서 페이커를 검색하고 페이커의 사진을 클릭해보면

페이커의 사진이 따로 저장돼 연결되고있음을 확인해볼 수 있다.

이렇게 작성된 웹 문서는 저마다 한개의 고유주소를 갖고 그 고유주소는

URL의 규칙에 따라 작성된다.

 

https://bakwannabe.tistory.com/

 

박워너비 창작공방

관심있는 다양한 분야의 창작물,창작기술을 공유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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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링크는 내 블로그의 주소다. 이 문장들이 각각 어떤 의미를 가지고있는지 알아보자.

 

1. https://

웹 주소의 앞머리를 꾸미는 이 문장은 프로토콜(Protocol;통신규칙)이다.

웹 브라우저가 웹 문서에 접속하기위해서는 이 프로토콜을 이용해 웹 서버에게

허가요청을 보내야한다. 프로토콜은 여러 종류가 있으며 웹 문서를 연결하는

프로토콜은 http와 https가 일반적이다.

https는 http보다 보안이 더 강조된 프로토콜으로 따로 전자 인증서를 사용한다.

 

2. bakwannabe.tistory.com

이 자리에는 서버주소가 온다. 블로그 주소의 경우 블로그 플랫폼에서 할당된 블로그주소를

서버주소로 사용한다. 앞에는 WWW.가 생략돼 있고 뒤에는 :80이 생략돼 있다.

WWW.은 웹을 이용하는 웹 문서라면 다 붙어있기때문에 흔히 생략되며

:80은 인터넷에서 쓰는 창구인데 어떤 인터넷 서비스를 쓰느냐에 따라 달라지지만

웹 문서 연결은 80번 창구를 쓰므로 생략된다.

 

3. /

이 뒤에는 어떤 웹 문서냐에따라 여러가지가 추가로 붙을 수 있다. 가령 내가 지금

설명하고 있는 것은 블로그의 대문주소지만 지금 보고있는 이 글의 주소는

이 자리에 12가 붙은 것을 알 수 있다. 이 12는 이 게시글에 할당된 파일주소다.

 

이렇듯 URL은 접속요청부터 시작해서 넓은 주소->좁은주소 순서로 쓰여진다.

URL은 링크, 더 길게는 하이퍼링크라고도 부르는데 하이퍼(초월적)라는 말이

붙는 이유는 서버 사이의 장벽을 뛰어넘는 연결이기때문이다.

웹 문서는 하이퍼링크를 통해서 다른 서버에 저장된 웹문서도 연결해 

이용자가 보고싶을 때 보고싶은 문서를 볼 수 있도록 돕는다.

 

여기까지가 웹과 웹 문서에 대한 설명이다.

다음 글에서는 직접 웹 문서를 만들기위해 필요한 내용들을 알아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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